강릉서 청년 만난 尹대통령…강릉지청 근무 당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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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강원특별자치도 지역 대학생들과 만나 과거 강릉에서 경험한 추억을 떠올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릉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청년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1996~1997년 춘천지검 강릉지청에서 검사로 근무할 당시를 떠올리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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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1996~1997년 춘천지검 강릉지청에서 검사로 근무할 당시를 떠올리며 말문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나도 옛날 여기 강릉에서 근무할 때 포남동에 살았다. 그때 포남동이 개발돼 카페도 생기고 그랬다”며 “포남동 관사가 연립주택이었는데 96년 말, 97년 초에 눈이 얼마나 왔는지 아침에 관사 현관문 처마까지 눈이 와 가지고 문이 잘 안 열렸다”고 회상했다. 또 강릉이 외가인 윤 대통령은 “어릴 때 겨울방학에 외갓집에 올 때도 눈이 엄청 왔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청년들은 이어진 대화에서 ▲학교생활 ▲진로, 취업·창업 ▲학자금·주거 등 생활지원 문제 ▲지역사회·지역대학의 발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가톨릭관동대를 졸업한 청년 사업가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 카페는 지난해 4월 강릉 산불이 났을 당시 소방대원들에게 무료 커피와 쉼터를 제공해준 곳이기도 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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