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현역 속속 불출마 …'찐명'들 줄줄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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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3선 김민기 의원과 친이재명계(친명계) 재선인 임종성 의원이 19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민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풍토를 바꾸는 일에 누군가는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제 기득권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친명계 그룹 '7인회' 소속인 임종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출마 선언을 했다.
민주당은 다선 의원과 친명계 의원의 이 같은 결단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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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임종성 불출마
당대표실 인사 잇달아 도전장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더불어민주당 3선 김민기 의원과 친이재명계(친명계) 재선인 임종성 의원이 19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민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풍토를 바꾸는 일에 누군가는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제 기득권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그는 제3지대 합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시의원 출신인 김 의원은 19대 총선 때부터 내리 3선을 하며 당 사무총장, 국회 정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친명계 그룹 '7인회' 소속인 임종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출마 선언을 했다. 임 의원은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제 앞에 놓인 혼돈을 정리하고 다시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최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되며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민주당은 다선 의원과 친명계 의원의 이 같은 결단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8명으로 늘어났다. 국회의장을 지낸 6선 박병석 의원을 비롯해 4선 우상호 의원, 초선 강민정·오영환·이탄희·홍성국 의원이 지금까지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당 대표실 출신 인사들이 신인으로 수도권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김지호 당 대표 비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갑에, 이 대표의 수행비서 출신인 모경종 전 당 대표실 차장은 비이재명계 신동근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다.
김지호 부실장은 "최근 이 대표 암살 테러 시도도 있다 보니 뒤에서만 있기보다 선출직으로 나가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하고 싶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최근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에도 합류했다.
모경종 전 차장은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블라인드 공개 채용으로 5급 청년비서관에 발탁된 인물이다.
당 안팎에서는 '친명계 인사들의 지역 공천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 중에는 음주운전 이력이 있음에도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통과한 후보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증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당을 탈당했던 설주완 미래대연합 대변인은 전날 뺑소니 이력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자 "윤종군 후보자는 음주운전으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는데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반발했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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