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은 이미 첼시 선수!’…드록바와 감격의 포옹에 첼시팬들 열광

김민철 2024. 1. 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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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팬들이 빅터 오시멘(25, 나폴리)의 합류를 꿈꾸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9일(한국시간) "첼시 팬들은 전설적인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45)와 오시멘의 만남에 열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드록바와 오시멘의 만남을 지켜본 첼시팬들은 "오시멘은 이미 첼시 선수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오시멘은 파랑색이다"라며 조금 이른 축포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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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첼시 팬들이 빅터 오시멘(25, 나폴리)의 합류를 꿈꾸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9일(한국시간) “첼시 팬들은 전설적인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45)와 오시멘의 만남에 열광했다”라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는 앞서 코트디부아르 알라산 와타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코트디부아르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오시멘도 힘을 보탰다. 이날 3-4-3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시멘은 후반 10분 윌리엄 트루스트 에콩의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나이지리아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에 앞서 우상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오시멘이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두고 경기장 입구에서 드록바를 만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드록바는 오시멘의 우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시멘은 과거 방송을 통해 “나는 여전히 드록바와 몇몇 놀라운 스트라이커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배우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드록바가 내게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 드록바의 메시지는 내게 정말로 큰 영감을 줬고 격려가 됐다. 드록바가 나를 지켜봐 주고 응원한다는 사실이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치러지는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는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오시멘은 대회를 앞두고 치러진 인터뷰를 통해 “내 우상의 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어릴 때부터 드록바 경기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그의 동작 하나하나를 따라했다. 득점을 했을 때 그의 세레머니를 흉내내기도 했다”라며 드록바를 향한 존경심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직접 드록바를 만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시멘은 드록바의 얼굴을 보며 환하게 웃었을 뿐만 아니라 뜨거운 포옹까지 나누기도 했다.

첼시 팬들은 축제 분위기다. 오시멘은 첼시의 유력한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 드록바가 오시멘의 첼시행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가득하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드록바와 오시멘의 만남을 지켜본 첼시팬들은 “오시멘은 이미 첼시 선수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오시멘은 파랑색이다”라며 조금 이른 축포를 터트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또다른 첼시팬은 “에이전트 드록바! 제발 오시멘이 첼시에 오도록 설득해줘”라며 오시멘의 합류를 간절히 기원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 영입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오시멘은 지난해 12월 나폴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1억 3천만 유로(약 1,865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바이아웃이 삽입됐다.

오시멘을 향한 첼시의 열망을 꺾지는 못했다.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첼시는 높은 바이아웃 금액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시멘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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