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환자 5년 새 최다…명절 대비 비상방역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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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난주(1월7∼13일) 5년 만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1월 둘째 주 전국 209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기관(병원)이 신고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360명으로, 5년 새 가장 많았다고 이날 밝혔다.
질병청은 과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 정점이 1월 셋째 주∼2월 넷째 주임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당분간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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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난주(1월7∼13일) 5년 만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 등을 거치며 환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설 명절 비상방역체계를 가동에 들어갔다.
질병청은 1월 둘째 주 전국 209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기관(병원)이 신고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360명으로, 5년 새 가장 많았다고 이날 밝혔다. 2022년에는 1년 중 주간 최대 환자가 190명(1월 넷째 주), 2023년에는 281명(2월 첫째 주)인 데 견줘 올해 유행세가 가파른 것이다. 이 질병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급성위장관염으로 복통, 설사, 구토 등 증세가 나타난다. 낮은 발열이 1∼3일간 지속하며, 설사·구토로 인한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면역 유지 기간이 짧아 한 번 걸린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
질병청은 과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 정점이 1월 셋째 주∼2월 넷째 주임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당분간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1월 둘째 주 기준 0∼6살 어린이 환자가 전체 49.4%를 차지해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의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청은 환자가 생기면 가정 안에서 환자와 공간을 분리해 생활할 것을 권고한다. 화장실에서 배변 뒤에는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 하며, 환자가 사용한 물건이나 구토물이 닿은 곳은 가정용 락스를 물과 1대 50 비율로 희석해 소독하는 게 좋다.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48시간 이상 등원·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이나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용변을 본 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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