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시상식 준비과정…“드레스 입은 날 굶어…억대 주얼리 걱정”

KBS 연기 시상식 준비
드레스 피팅 과정 공개
“허리 꼿꼿, 척추 나갈 듯”

 
배우 남보라가 2023 KBS 연기대상 시상식 준비과정에서 겪은 고충을 전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는 ‘연말 시상식 드레스 피팅 최최최최최최종. 드레스는 블랙이지!’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남보라는 KBS 연기대상 시상식 참석에 입을 드레스를 피팅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녀는 검은색 드레스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여성스러운 콘셉트를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 안전한 이미지로만 가서 새로운 것을 도전해 보려고 한다. 쉽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예 시크한 스타일로 변신하겠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캡처

 
의상을 결정하지 못한 남보라는 “역대급 긴 피팅이었다. 피 튀기는 피팅이었다”며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에 도전하자 했더니 나도 고민이 많아지면서 의심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다음 날 촬영 메이크업을 하던 남보라는 드레스 결정을 위한 이야기를 풀었다.

그녀는 “드레스를 입으면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앉아 있어야 하는데 척추가 나갈 것 같다”며 “드레스 입는 날은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 끝나면 거기 앞에서 보쌈, 파전 이런 걸 먹었다”라고 전했다.

시상식 당일 화려한 액세서리를 착용한 것에 대해 그녀는 “잃어버리면 큰일 난다. 잘 간수해야 한다. 이거 다 합치면 억이라던데 잃어버리면 슬플 것 같다”라며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