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새로운 경쟁자 맞이할 수도…바르사 '월클 센터백' 노린다

박지원 기자 2024. 1. 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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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경쟁해야 할 다른 센터백이 합류할 수도 있다.

뮌헨이 로날드 아라우호(24‧바르셀로나) 영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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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바르셀로나 아라우호 영입 조준
데 리흐트 이탈 가능성 존재
'코리안리거' 김민재 새로운 경쟁 직면할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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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경쟁해야 할 다른 센터백이 합류할 수도 있다. 뮌헨이 로날드 아라우호(24‧바르셀로나) 영입을 노린다.

독일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은 19일(한국시간) "뮌헨은 이번 달에 아라우호 영입 이적료로 7,500만 유로(약 1,090억 원)를 제시했지만, 바르셀로나가 거절했다. 우루과이 국적의 아라우호는 뮌헨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자, 여름 이적시장 옵션으로 남아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이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아라우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뮌헨에는 현재 네 명의 센터백이 있다. 기존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에다가 올 시즌 앞두고 합류한 김민재,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된 에릭 다이어가 있다. 여기서 데 리흐트의 입지가 불안하다. 데 리흐트는 지난 시즌에 합류해서 핵심으로 기용됐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경쟁에 밀림에 따라 출전 시간이 급감했고,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앞서 '빌트' 알트셰플은 "뮌헨은 올여름 데 리흐트를 향한 제안에 마음을 열고 있다.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다면 협상에 기꺼이 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데 리흐트가 주어진 출전 기회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뮌헨의 계획은 데 리흐트를 매각하고 아라우호를 영입하는 것이다. 아라우호를 향한 관심은 꾸준했다. 지난 12월, 독일 '스포르트1'의 케리 하우는 "뮌헨은 실제로 아라우호 캠프에 연락하여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혹여나 아라우호 영입에 대한 문이 열리면 주머니를 털어 넣을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아라우호, 토마스 투헬 감독,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이 전화 통화를 했다고도 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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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우선 아라우호 매각을 불허한 상황. 아라우호 측 역시 당장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다. 그러나 뮌헨은 포기할 생각이 없으며, 겨울에 안 된다면 여름 이적시장에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아라우호는 투헬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는 자원이다. 191cm의 큰 키와 더불어 빠른 발을 보유한 아라우호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더불어 라인 리딩, 조율에 장점이 있고 빌드업도 준수해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된다.

투헬 감독은 정상급 센터백을 다수 보유하길 희망하며, 그 가운데서 데 리흐트가 이탈하면 아라우호로 메우길 원한다. 현실 가능성을 점칠 수는 없으나, 시간이 흐르면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

혹여나 아라우호가 합류하게 된다면 김민재는 새로운 경쟁에 직면해야 한다. 올 시즌에는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 자리를 완벽하게 꿰찼다. 그러나 뮌헨이라는 빅클럽에 합류한 이상, 계속되는 경쟁을 이겨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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