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건희 명품백 의혹’ “윤석열·한동훈 조의 자기부정”

강병한 기자 2024. 1. 19. 17: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성역 없는 수사를 내세우며 지금의 위치에 올라온 윤석열·한동훈’ 조가 특정 영역에 대해서만 성역을 두는 것은 자기부정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사무실에서 허은아·천하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항우회원들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은 영상으로 기록돼 있기 때문에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으로 국민들의 뇌리에 남아 있다”며 “만약에 한동훈 위원장이 김 여사의 사건이 아니라 지금까지 수사했던 사건의 피의자들 영상이라고 한다면 그런 정도의 평가에 그쳤을지 상당히 궁금하다”고 밝혔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문제는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불법촬영)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다”며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의상실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고도 최순실씨에 대해 안타까운 감정 정도만 들었을지 상당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이후 구성된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특검’에 참여했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