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임플란트 알릴 것”… 플란치과, 베트남 진출

플란치과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호찌민점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플란치과는 베트남 최초의 종합 치과병원그룹 비에프덴탈그룹(BF Dental Group)을 인수하며 현지 진출을 추진해 왔다.

플란치과는 기존 비에프덴탈그룹이 베트남에서 운영하던 3개의 치과를 호찌민점 하나로 통합, 호찌민시 내 최대 규모의 단독 치과병원으로 탈바꿈했다. 플란치과 호찌민점은 번화가인 3군 보반떤(Võ Văn Tần)길 단독 건물(지상 2층·지하 1층)에 총 350평 면적을 갖췄다.

플란치과의 베트남 호치민점. /플란치과 제공

플란치과는 베트남 치과 시장이 연평균 10.5%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을뿐더러, 전문 치과병원에 대한 수요도 크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에는 치과대학이 따로 없고 의과대학의 학부로 편제돼 있어 한국에 비해 치과전문의의 수가 적다. 최신 임플란트 수술법에도 익숙하지 않은 편이다.

플란치과는 베트남 현지 공략을 위해 3D-CT, 구강 스캐너 등 최신식 설비를 활용해 기본 임플란트는 물론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데이터 임플란트, 전체 임플란트, 임플란트 재수술, 즉시 기능 원데이 임플란트, 임플란트 틀니 등 선진형 맞춤 임플란트를 선보이기로 했다. 다양한 환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의 오스템, 메가젠 등 국산 임플란트부터 고가의 수입산 임플란트까지 다양한 임플란트 제품군을 제공할 계획이다.

플란치과는 또 베트남인 치과의사 프엉 듀엔(Ngô Ngọc Phương Duyên) 원장을 고용하고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통역이 가능한 의료 전문 인력을 상주시키는 등 교민과 외국인은 물론 베트남 현지인들에게도 특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 개원 기간 영어권, 중국어권, 베트남인 환자들의 비율이 30%에 가까웠다고 한다.

플란치과 베트남 호찌민점 관계자는 “플란치과의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 등을 베트남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베트남 현지인은 물론 한국 교민, 외국인들의 구강 건강 증진과 베트남 임플란트 의술 발전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K-임플란트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했다.

플란치과는 호찌민점을 시작으로 해외 지점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우선 베트남 하노이, 다낭, 하이퐁, 껀터 등 주요 거점 도시로 지점을 확대, 베트남 전역에 수십 개 이상의 지점을 여는 것이 목표다. 이어 태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전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플란치과는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베트남 현지 의료법 교육, 진료·운영 시스템 지원 등을 통해 현지 진출에도 앞장선다. 베트남에선 한국 치과의사 면허를 갖고 합법적으로 진료를 할 수 있다.

플란치과는 2021년 서울 강남점과 충남 당진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인천 부평점, 인천 검단점, 경기 수원점, 경기 동탄점, 부산점을 잇달아 개원하며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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