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미일 연합훈련에 반발해 '방사능 해일' 무기 꺼냈다?…북한 "동해서 수중 핵어뢰 시험했다"

북한이 오늘(19일) 한국과 미국, 일본이 지난 15일부터 제주 공해상에서 사흘간 진행한 연합해상훈련에 반발해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국방과학원 수중무기체계연구소가 개발 중인 수중 핵무기 체계 '해일-5-23'의 중요 시험"을 동해 수역에서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시험 시점과 결과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수중핵어뢰로 알려진 '해일'은 북한이 개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으로, 북한은 지난해 3월 처음으로 '해일-1'을 개발해 시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해 4월 '해일-2'를 시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한 이번 수중핵무기 체계의 이름이 '해일-5-23'이라는 점으로 미뤄볼 때, 그동안 성능 개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일'은 러시아가 실전배치한 수중 핵어뢰, '포세이돈'의 축소판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데, 러시아의 기술 협력을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수중 핵 대응태세가 보다 완비되고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 해군의 군사적 적대행위들을 억제하기 위한 해상 및 해저에서의 대응 행동은 마땅히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