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中알리익스프레스, 韓홈쇼핑 손잡고 공략 강화 추진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4. 1. 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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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직구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의 홈쇼핑과 손잡고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알리 입장에선 현재 10~30대에 치우친 고객군을 40~60대로 확대할수 있고, 시청자 감소로 위기에 놓인 국내 홈쇼핑사들은 알리의 다양한 상품군을 TV와 모바일로 소개하면서 턴어라운드 기회로 삼으려는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현대홈쇼핑 이외에도 한국의 다른 유통 채널, 일부 제조사들과도 다각적으로 접촉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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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직구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의 홈쇼핑과 손잡고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알리 입장에선 현재 10~30대에 치우친 고객군을 40~60대로 확대할수 있고, 시청자 감소로 위기에 놓인 국내 홈쇼핑사들은 알리의 다양한 상품군을 TV와 모바일로 소개하면서 턴어라운드 기회로 삼으려는 것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실무진은 최근 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홈쇼핑 사옥을 방문했다. 양측은 지난해 4분기부터 협력방안을 모색해왔다. 현대홈쇼핑 방송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는 물건들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구매를 원할 경우 개인통관번호를 넣고 구입하는 구조가 유력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현대홈쇼핑 이외에도 한국의 다른 유통 채널, 일부 제조사들과도 다각적으로 접촉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4호선 회현역에 설치된 알리익스프레스 광고판 <최재원기자>
알리가 국내 유통사들과 협력에 나선 것은 고객 DB 확보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알아내고, 맞춤형 상품 제공 등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국내 고객들은 대부분 10~30대로 연령대가 낮은 편이어서 중장년층 고객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

또한 고객이 알리에 가입할 때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주소와 핸드폰 번호만 입력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의 유통채널들의 경우 고객의 연령과 이메일 등 추가정보를 갖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알리는 한국 업체들과의 협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관심 고객 데이터베이스(DB) 확보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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