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저무니 … 독감환자 91배 '쑥'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4. 1. 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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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사그라들고 마스크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되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환자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8년 272만3341명에서 2019년 177만4635명, 2020년 78만3505명, 2021년 9574명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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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사그라들고 마스크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되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9일 발표한 '2018~2022년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2년 독감 환자는 87만3590명으로 전년(9574명)보다 91.2배 늘었다. 독감 환자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8년 272만3341명에서 2019년 177만4635명, 2020년 78만3505명, 2021년 9574명으로 급감했다.

정우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때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이동과 접촉이 줄면서 독감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감소했으나 일상 회복을 시작하면서 독감 환자가 늘어났다"며 "이동과 접촉이 잦아지고 환자가 많아 동시에 면역을 획득한 인구 집단이 줄어 독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감 환자는 특히 10대가 많았다. 10대는 지난해 전체 독감 진료 인원의 39.7%(34만7017명)를 차지했다. 9세 이하 25.8%(22만5727명), 20대 13.2%(11만5564명), 30대 9.3%(8만1537명), 40대 7.4%(6만4571명) 순이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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