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행일치’ 박진영 50억 ‘줍줍’에 JYP엔터 상승 마감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2024. 1. 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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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사주 50억원어치를 매입했다는 공시 다음날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JYP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82% 오른 8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 대비 3.27% 상승한 8만5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JYP엔터는 박진영 대표가 이틀에 걸쳐 50억원을 들여 총 6만2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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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사주 50억원어치를 매입했다는 공시 다음날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JYP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82% 오른 8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 대비 3.27% 상승한 8만5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JYP엔터는 박진영 대표가 이틀에 걸쳐 50억원을 들여 총 6만2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JYP 최대주주인 박진영의 지분율은 15.22%에서 15.37%로 높아졌다.

이 소식에 종목토론방 등에서 “형 믿고 샀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으나 공시 당일 주가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한 8만260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다음날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는 박진영의 주식 매입에 대한 호응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최근 JYP엔터의 주가 하락 배경으로 꼽힌 그룹 있지(ITZY)의 음반 판매량 저조에 대한 시장 우려가 과도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앨범 판매량의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둔화)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피크아웃으로 귀결되려면 1인당 팬덤의 소비가 줄어야 했는데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앨범 감소가 전체 매출액의 감소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앞서 코로나19 사태 때는 앨범에 국한될 수밖에 없었던 소비력이 지금은 콘서트·굿즈 등 다양한 항목으로 분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박진영은 지난해 11월 19일 경제 유튜버 슈카가 진행하는 ‘슈카월드’ 라이브에 나와 JYP엔터 주식 매수 타이밍을 묻자 “지금”이라며 현금이 있으면 무조건 사겠다고 했다. 이어 “3년 뒤, 5년 뒤를 믿는 것”이라며 “그때쯤 저희 회사의 체계와 우리가 영위하고 있을 비즈니스, 소속 사람들을 믿는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당시는 K팝 대표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부진한 초동(앨범 발매 일주일 판매량) 성과로 주가가 급락한 직후였다.

한편 이날 JYP엔터 외에 하이브가 0.23% 오른 22만원에 장을 마쳤으며 SM엔터와 YG엔터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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