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프랩스, 아이리텍과 MOU 체결…AI응용 홍채인식분야 협력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비에프랩스는 홍채인식 솔루션 글로벌 기업 아이리텍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항공기 제조사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6대 주주로 있는 아이리텍은 지난 2000년 미국에 설립된 기업이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홍채인식보안 분야 1위 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인도, 필리핀 및 제3세계 MOSIP을 비롯해 국제연합기구 UN(유엔) 등에서 아이리텍 홍채인식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비에프랩스 관계자는 "인도를 거점으로 사업을 주친 중인 아이리텍과 협약을 통해 인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려 한다"며 "세계 최대 생체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인도 및 MOSIP 사업분야에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생체인식 등록사업 '아드하르(Aadhaar)'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미 12억명 이상의 홍채 정보를 등록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홍채인식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또 필리핀, 이디오피아, 탄자니아 등지에서 홍채인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채 등 인간 신체 부위를 인식해 본인 인증을 하는 생체인식 관련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전 세계 생체인식 시스템 시장이 지난 2020년 348억 달러(약 47조원)에서 오는 2027년 829억 달러(약 11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3.2%다.

국내 시장은 2020년 9억 달러(약 1조원)에서 연평균 20.4% 가량 성장해 2027년이면 33억 달러(약 4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AI부문은 올해 비에프랩스가 새롭게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신규 사업 중 하나로 해당 산업에서 글로벌 수준 경쟁력을 보유한 아이리텍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적 기업과 함께하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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