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선공개곡 제목 변경 "다양한 사랑 존중, 아무도 상처 받지 않길"

김선우 기자 2024. 1. 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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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결국 선공개곡 제목을 변경했다.

19일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자로 24일 오후 6시 발매 예정인 아이유의 선공개 곡 '러브 윈스(Love wins)' 제목을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곡의 제목으로 인해 중요한 메세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을 수용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두를 더욱 존중하고 응원하고자 한다'며 '발매될 곡에 담은 메시지와 가장 반대되는 지점의 말이 있다면 그건 '혐오'일 것이다. 이는 18일 공개된 트랙 인트로에서도 상세히 언급됐다. 혐오 없는 세상에서 모든 사랑이 이기기를, 누구에게도 상처되지 않고 이 곡의 의미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금일부터 변경된 제목으로 티징 및 프로모션을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24일 오후 6시 당초 '러브 윈스'로 알려진 선공개곡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곡 트레일러가 공개된 이후 '러브 윈스'가 '성 소수자의 전유물인 단어'라는 이유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편에서는 '누군가는 가볍게 볼지 몰라도, 성 소수자들의 비명과 절박한 심정이 담긴 구호다.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일각에서는 '직역하면 '사랑이 이긴다'는 말인데 문제 삼는 것이 더 이상하다'며 여러 반응이 나왔다.

결국 여론의 부담을 느낀 아이유 측이 제목 변경이라는 빠른 대처로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유의 이번 컴백은 2년 1개월만으로 뮤직비디오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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