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지수 ELS 투자자들 "은행들 불완전판매 강행, 원금 전액 보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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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 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은 은행이 불완전판매를 했다며 원금 전액을 보상해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앞서 지난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이 판매한 홍콩 H지수 기초 ELS 상품이 벌써 1000억원이 넘는 원금 손실이 확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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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 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은 은행이 불완전판매를 했다며 원금 전액을 보상해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ELS 투자자들이 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은행들이 핵심성과지표나 성과급 때문에 ELS를 불완전판매 했고, 그렇기에 우리는 투자자가 아닌 피해자"라며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불완전판매한 만큼 원금 보상은 물론 피해보상까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이 판매한 홍콩 H지수 기초 ELS 상품이 벌써 1000억원이 넘는 원금 손실이 확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입이 집중된 2021년과 비교했을 경우, 지금까지 만기 상환 사례 가운데 최고 원금 손실률은 52%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를 앞둔 관련 상품 규모만 10조2000억원으로, H지수가 이례적으로 폭등하지 않는 한 손실 규모는 절반인 5조원대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홍콩H지수 연계 ELS 주요 판매사 12곳(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투자증권)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불완전 판매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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