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웅'의 한국 지적 "우릴 비웃어? 너넨 깨끗하니?" 황당한 '급발진'

박지원 기자 2024. 1. 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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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영웅'으로 불린 판즈이(54)가 한국 축구를 향해 핏대를 세웠다.

중국 '소후닷컴'은 19일(한국시간)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 바레인전 주심을 맡은 마닝은 경고 5장을 줬다는 이유로 한국 언론으로부터 비난이 쏟아졌다. 또, 그들은 중국 대표팀을 얘기할 때 소림축구, 쿵푸축구와 같은 단어를 자주 사용하며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서 판즈이는 생방송을 통해 이러한 주장을 반박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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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사진= 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중국 영웅'으로 불린 판즈이(54)가 한국 축구를 향해 핏대를 세웠다. "2002년 월드컵 때 깨끗했냐"면서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19일(한국시간)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 바레인전 주심을 맡은 마닝은 경고 5장을 줬다는 이유로 한국 언론으로부터 비난이 쏟아졌다. 또, 그들은 중국 대표팀을 얘기할 때 소림축구, 쿵푸축구와 같은 단어를 자주 사용하며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서 판즈이는 생방송을 통해 이러한 주장을 반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판즈이는 "그들은 경기를 마치고 나서 심판이 어떻다느니, 선수들의 플레이가 어떻다느니 하며 우리를 비웃는다. 무슨 낯짝인지 모르겠다. 정말 화가 난다. 1986년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은 존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 2002년 월드컵에서도 이탈리아 등 상대 팀을 상대로 발로 걷어차는 걸 볼 수 있었다. 정말로 본인들은 깨끗한가?"라고 발언했다.

판즈이는 수비수 출신으로, 현역 시절에 상하이 선화, 크리스탈 팰리스, 던디 유나이티드, 카디프 시티 등에서 뛰었다. 중국 대표팀에서는 106경기를 소화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고,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으로 빠진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본선 무대를 밟은 경험이 있다. 당시 중국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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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즈이가 극대노한 것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발생한 일 때문으로 보인다. 언급된 마닝 주심은 한국과 바레인전에서 경고를 남발했다. 특히 한국에만 5장을 줬는데, 거친 반칙을 했던 바레인에는 다소 관대한 판정을 내렸다. 일관성 없는 모습이었고, 이를 지켜본 한국 팬들을 분노하게끔 했다. 이와 관련해서 많은 기사가 쏟아져나왔다.

또, 중국은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을 상대로 형편없는 경기 속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대의 결정력이 조금만 더 좋았다면 패배할 수도 있었다. 거기다 기존 컬러인 '거친 축구'를 통해 눈살을 찌푸리게끔 했다. 이러한 중국 축구를 두고 '소림축구', '쿵푸축구'라고 칭한다.

그러자 판즈이는 이러한 반응을 보며 반박에 나섰다. 한국을 겨냥하며 과거 월드컵에서 자신들도 과격한 축구를 하지 않았느냐는 것. 이상 판즈이의 극단적인 개인 견해였다.

한편, 중국은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개최국' 카타르다. 2차전까지 승점 2점 획득에 그친 중국은 패배할 경우 짐을 싸서 돌아가야 한다. 이게 중국 축구의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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