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카카오 인적쇄신 엔터수장 2인 모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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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대표 2인을 모두 교체하며 본격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다.
정신아 신임 카카오 대표 내정을 시작으로 엔터에 이어 다른 카카오 주요 계열사에서도 새 사령탑을 내세우는 인사 카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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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시세조종 혐의에다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논란
안팎으로 내홍 휘말려 결정
정신아 대표 공개행사 첫선
AI 언어모델 '허니비' 공개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혐의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대표 2인을 모두 교체하며 본격적인 인적 쇄신에 나섰다. 정신아 신임 카카오 대표 내정을 시작으로 엔터에 이어 다른 카카오 주요 계열사에서도 새 사령탑을 내세우는 인사 카드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카카오엔터는 권기수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장윤중 글로벌전략책임자(GSO)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두 공동대표 내정자는 공식 취임에 앞서 쇄신 태스크포스(TF)장을 함께 맡아 사내외 여러 이해관계자, 파트너와 소통하며 실질적인 쇄신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고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카카오엔터에선 연달아 불거진 사법 리스크와 희망퇴직 이슈 등으로 내홍이 깊어 대표가 바뀔 것이란 얘기가 많았다.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의 고가 인수 논란도 한몫했다. 카카오 노조 역시 기존 대표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에 대해 "카카오그룹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변화를 이끌어갈 리더십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권 내정자는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으며 이후 카카오M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현재 카카오엔터 COO와 음악콘텐츠부문장을 맡고 있다.
장 내정자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카카오엔터 GSO로서 북미 통합법인 대표와 SM엔터 최고사업책임자(CBO)를 겸해왔다.
카카오의 인적 쇄신 기조가 오는 3~4월 임기 만료를 앞둔 다른 계열사로 확산되는 분위기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등에서 인사안이 그려지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인공지능(AI)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멀티모달 언어모델 '허니비(Honeybee)'를 최초 공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5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서다.
정신아 내정자는 이날 처음으로 외부 공개 행사에 나서며 "카카오는 '어려운 AI 기술이 사용자의 일상생활에 스며들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민서 기자 /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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