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마존의 인수 제동 예정” 소식에 아이로봇 주가 4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마존의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 인수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의 최종 승인이 불투명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유럽집행위원회 경쟁총국이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를 최종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자, 아이로봇 주가는 39% 급등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 인수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의 최종 승인이 불투명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반독점 관료가 이날 이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아마존 대표단을 만난 가운데, 회의 중 인수가 불허될 것 같다는 말을 아마존 참석자가 들었다고 전했다. 인수 불허안은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 집행위의 집행위원 27명의 공식 승인이 필요하다. 그간 행적을 보면, EU 반독점 책임자인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수석 부집행위원장의 권고안이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집행위의 결정 마감 시한은 다음달 14일이다.
앞서 집행위는 지난해 11월 아이로봇 인수가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아마존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마감인 지난주까지 집행위의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지난해 9월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반면, 영국의 경쟁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지난 6월 인수를 승인한 바 있다.
WSJ 보도 이후 아이로봇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0% 가깝게 급락했다. 지난해 11월 유럽집행위원회 경쟁총국이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를 최종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자, 아이로봇 주가는 39% 급등한 바 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해 8월 로봇 청소기 ‘룸바’를 만드는 아이로봇을 17억 달러(약 2조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아이로봇은 1990년 설립돼 룸바 외에도 로봇 걸레와 수영장 청소기 등을 선보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