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부동산한파 갈수록 심해져 전국 최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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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아파트 매매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 등이 지난해 11월 이후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부동산 한파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소비심리지수를 조사한 결과 충북은 97.6으로 전달보다 8.2 포인트 하락하며 전국 시도 가운데 최고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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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아파트 매매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 등이 지난해 11월 이후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부동산 한파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소비심리지수를 조사한 결과 충북은 97.6으로 전달보다 8.2 포인트 하락하며 전국 시도 가운데 최고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계속 상승세를 보이다 10월부터 하락 전환한 뒤 이후 매달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도 890가구로 전달의 2100여 가구보다 59%나 줄었다.
지난해 11월 충북의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1270여 건으로 전달보다 22.5% 감소하며 31% 하락한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낙폭이 컸다.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충북의 한파가 유독 심해 지역 부동산업계가 울상이다.
공인중개사협회 윤창규 충북지부장은 "상승 기대심리가 없는데다 올해 전망도 암울하고 외지인 투자도 거의 없어 거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가운데 고금리와 건축비,인건비 상승 등으로 신규 아파트분양가는 연이어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조사한 지난달 충북의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154만원으로 한달 사이에 2.1%나 올랐다. 이는 세종,서울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인상률이다.
하지만 올해 청주에서만 93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고 분양가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서민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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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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