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해 지역 긴장 고조에 기름 붓기 방지해야"

정은지 특파원 2024. 1. 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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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홍해 지역에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대해 "지역 긴장 고조에 기름을 붓고 지역의 전반적인 안보 위혐을 높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연계되지 않은 홍해를 통과하는 러시아와 중국 등 선박에 안전한 통행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언급한 상황을 잘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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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중-러 선박 통행 허용 질문엔 "상황 잘 몰라"
파키스탄-이란 갈등엔 "필요시 건설적 역할 할 것"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1.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최근 홍해 지역에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대해 "지역 긴장 고조에 기름을 붓고 지역의 전반적인 안보 위혐을 높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연계되지 않은 홍해를 통과하는 러시아와 중국 등 선박에 안전한 통행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언급한 상황을 잘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홍해 정세에 대해서는 최근 왕이 외교부장이 이집트를 방문했을 때 중국 측 입장을 상세히 밝혔으니 이를 주목하면 된다면서도 "홍해는 중요한 국제 화물 및 에너지 무역 통로로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전세계 공급망의 원활한 흐름과 국제 무역 질서를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왕이 부장은 이집트 방문에서 사메 슈크리 외교장관과 회담 후 "안보리는 그 어떤 국가에도 예멘에 대한 무력 사용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영국 등이 후티 반군에 무력을 사용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난한 것이다.

왕 부장은 "홍해 지역의 긴장은 가자 분쟁에 따른 징후로 가자지구 전쟁을 조속하게 수습해 분쟁이 확대되거나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는 홍해 지역 긴장 고조에 기름을 붓고 지역의 전반적인 안보 위혐을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홍해 지역의 긴장은 가자 분쟁에 따른 징후로 가자지구 전쟁을 조속하게 수습해 분쟁이 확대되거나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외교부는 파키스탄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을 벌인 데 대해 "필요하다면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파키스탄과 이란이 이미 소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양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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