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정부"…尹대통령, 강원올림픽 근무자와 '순두부 오찬'

박종진 기자 2024. 1.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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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앞두고 19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을 찾아 경찰·소방·사회복지 공무원과 환경관리원 등 현장 근무자 40여 명과 순두부 정식 오찬을 나눴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찬은 작년 강릉 산불 대응·복구와 오늘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로 고생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 그리고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일선 공무원들을 대통령이 직접 격려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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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강릉=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강원도 강릉의 한 식당에서 열린 강원도 현업 종사자 격려 오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1.19.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앞두고 19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을 찾아 경찰·소방·사회복지 공무원과 환경관리원 등 현장 근무자 40여 명과 순두부 정식 오찬을 나눴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찬은 작년 강릉 산불 대응·복구와 오늘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로 고생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 그리고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일선 공무원들을 대통령이 직접 격려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식사 자리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의 고충이 크다"며 감사를 나타냈다.

특히 2023년 캐나다 산불 당시 해외긴급구호대에 소방 진압대원으로 파견되었던 대원들을 소개받은 윤 대통령은 "우리 소방대원들의 헌신 덕분에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더욱 좋아졌다. 양국 간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정말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함께 자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관들에게 세계 최고의 장비를 지원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여러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장관의 말을 들은 윤 대통령은 "직무수행 중 순직을 한다든지 다친다든지 하는 일은 소방관들이 가장 많지만 경찰 공무원들도 그에 못지않다"며 "직무수행 중 위험을 방지하고 희생을 당했을 때 본인과 가족에 대해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경찰 공무원과 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릉=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강원도 강릉의 한 식당에서 열린 강원도 현업 종사자 격려 오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1.19. *재판매 및 DB 금지

참석자들은 더욱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종화 속초소방서 소방교는 "산불, 산악, 수난 사고 등이 많은 강원지역 소방 진압대원으로서 국민 안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교택 강원경찰청 동계올림픽TF(태스크포스) 경위는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권주리 강원특별자치도청 장애인복지과 주무관은 지원 기준에 미세하게 벗어나 대상을 지원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와 사회복지공무원의 고충 등을 이야기하며 정책 확대와 현장 공무원의 고충 해소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강릉시 성덕동에서 근무 중인 최용수 환경관리원은 "대통령과 모든 참석자들이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끝까지 강릉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불편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하고 도와주는 게 정부의 가장 기본"이라며 "국민들의 목소리가 어떤 건지 잘 듣고 어려운 것을 바로바로 해결해 주는 현장 중심의 행동하는 정부가 되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아주 즐겁고, 안전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열과 성을 다해 주신 여러분께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잘 좀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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