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막'·'물레야 물레야' 연출한 영화계 거장 이두용 감독 별세

김정회 2024. 1. 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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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막', '여인 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등으로 유명한 이두용 감독이 오늘 새벽 향년 82세로 별세했습니다.

고 이두용 감독은 1970년 '잃어버린 면사포'로 감독 데뷔를 한 뒤 토속적 소재의 영화를 잇달아 내놓으며 입지를 다졌고 이후 장르를 넘나들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작품들을 고루 선보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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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막', '여인 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등으로 유명한 이두용 감독이 오늘 새벽 향년 82세로 별세했습니다.

고 이두용 감독은 1970년 '잃어버린 면사포'로 감독 데뷔를 한 뒤 토속적 소재의 영화를 잇달아 내놓으며 입지를 다졌고 이후 장르를 넘나들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작품들을 고루 선보여 왔습니다.

특유의 예술성을 인정받아 1981년 '피막'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1984년 '여인 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로 칸 국제영화제에 처음 초청되는 등 한국 영화의 세계 진출 초석을 다진 인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1980년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 '최후의 증인'은 당국의 검열로 편집본의 절반가량이 삭제된 끝에 개봉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며 2011년 이장호, 박철수, 정지영 감독과 옴니버스 영화 '마스터클래스의 산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고 이두용 감독은 최근까지 폐암 투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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