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강미나 1인 3색 올라운더 막내

황소영 기자 2024. 1.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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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강미나
배우 강미나가 '웰컴투 삼달리'에서 '올 라운더 막내'로 활약하고 있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JTBC 주말극 '웰컴투 삼달리'는 가족, 친구, 연인 등 인간관계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을 그려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강미나는 극 중 해달 역을 맡아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그가 어떤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지 활약상을 짚어봤다.

# 엄마 서로가 서로를 지키는 애틋한 '모녀 케미'

외모부터 성격까지 똑 닮은 엄마 강미나(해달)와 딸 김도은(하율)의 호흡은 '웰컴투 삼달리'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강미나는 "나는 아직 꼬마니까 엄마를 지켜줄 수가 없잖아"라는 김도은에게 "아무도 엄마 지켜주지 않아도 돼. 엄마는 지킬 게 있잖아. 네가 있잖아"라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진심을 드러냈다. 어린 나이에 엄마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강미나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 청춘 20대의 무해한 청정 로맨스

강미나에게도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 걸까. 그는 우연한 기회로 인연을 맺게 된 김민철(지찬)이 자꾸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딸이 전부이듯 김민철에게 돌고래가 전부였고, 두 사람은 삶을 마주하는 방식까지 비슷했다. 게다가 물질을 멈추지 않는 엄마 김미경(미자)이 걱정이었던 강미나는 "(네가) 해녀 하면 되지, 엄마가 그렇게 걱정된다면!"이라는 김민철의 조언에 깨달음을 얻었다. 각자의 길을 뚝심 있게 걸어가는 강미나와 김민철의 순도 100% 케미스트리가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 막내 할 말 다 하는 '되바라진 애'의 패기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3달 시스터즈'의 중심에는 똑 부러진 막내 강미나가 있다. 신혜선(삼달)이 애써 숨기려는 마음을 "너 용필 오빠 좋아해?", "그게 잊는다고 잊혀지겠어?"라며 콕 꼬집어 말해주기도 하고, 조윤서(은주)의 만행으로 힘들어하는 강미나를 보고 "걔(은주) 병원 갈 거였으면 우리한테 말해서 같이 갔었어야지"라며 대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패기만큼은 끝내주는 강미나의 사이다 매력이 돋보이는 순간들이었다.

강미나는 한 명의 인물에 부여된 여러 서사를 설득력 있게 연결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었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에서 물오른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한 걸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엄마, 청춘, 막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 중인 강미나가 남은 2회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MI,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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