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옥 野 방심위원 "거수기 의미없어…모든 심의활동·회의참석 중단"

양새롬 기자 2024. 1. 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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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야권 추천 윤성옥 위원이 앞으로 디지털성범죄 전자심의를 제외하고 모든 심의활동과 회의참석을 중단한다.

윤 위원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야권 위원)2명의 해촉 이후 4대 1 체제이거나 대통령 위촉 인사로만 구성하는 6대 1의 기형적인 방심위 구조에서 거수기 역할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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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옥, 옥시찬,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 종료 후 입장 발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야권 추천 윤성옥 위원이 앞으로 디지털성범죄 전자심의를 제외하고 모든 심의활동과 회의참석을 중단한다.

윤 위원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야권 위원)2명의 해촉 이후 4대 1 체제이거나 대통령 위촉 인사로만 구성하는 6대 1의 기형적인 방심위 구조에서 거수기 역할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심위는 이달 12일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셀프 민원' 의혹에 해명을 요구해 온 김유진·옥시찬 위원의 해촉건의안을 의결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현재 방심위는 전체 9석 중 공석을 제외하고 여 4 대 야 1 구도다. 결원이 발생하면 30일 이내로 위원을 새로 위촉해야 하는데 앞서 해촉된 이광복 부위원장과 정민영 위원의 자리도 현재까지 채워지지 않은 상태다.

윤 위원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은 부당한 해촉과 선택적 위촉으로 방심위를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재편했고, 집권당의 언론검열기구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을 통제하려는 정치적 욕심으로 언론을 무자비하게 탄압한다면 민주주의는 없는 것"이라며 "심의위원이자 언론학자로서 어느 자리에 있든 이 부당함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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