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불평등 해소 방안은? 제주도의회 용역 중간보고회

양영전 기자 2024. 1.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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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대표의원 한동수)가 제주지역 청년 자산 격차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방안을 찾는다.

청년이 행복한 제주는 19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도 청년 불평등 해소 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청년이 행복한 제주는 향후 청년 세대 자산 격차에 대한 강연과 청년 불평등 해소 방안 연구용역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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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불평등 이슈 부각… 창업 활동 지원 필요"
[제주=뉴시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가 19일 오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4.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대표의원 한동수)가 제주지역 청년 자산 격차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방안을 찾는다.

청년이 행복한 제주는 19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주도 청년 불평등 해소 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제주자치와 참여연구원 고광희 연구실장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말 제주 청년 인구(19~39세)는 전체 인구(67만8159명)의 24.1%인 16만4000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청년 정책 5개 분야에 9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고광희 연구실장은 "제주의 경우 청년 관련 조례는 9개가 있어 타지역에 비해 조례 수는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조례에서 담고 있는 내용이 실질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례 시행 성과의 전달에 있어서도 구체성이 떨어져 청년들이 체감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전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제주지역 데이터에서 기회 불평등 이슈가 부각되고 있고, 기회 불평등의 주요 요인은 직업 선택 기회와 자산 형성의 기회"라며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병행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창업 활동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동수 대표의원도 "도내 상위 25%가 갖고 있는 순자산이 도내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 정도로 이는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정도"라며 "특히 청년 불평등과 관련해선 도내 청년 상위 25%와 하위 25%의 자산 격차는 64배로 전국 평균 30.8배보다 2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제안들이 청년들이 겪는 불평등과 상실감에 대해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이 행복한 제주는 향후 청년 세대 자산 격차에 대한 강연과 청년 불평등 해소 방안 연구용역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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