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정담] 모든 것에 들어온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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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을 해주는 솔로스가 개발한 스마트 안경 '아르곤4S'.
생긴 것은 영락없는 일반 안경이다.
케네스 정 솔로스 제너럴매니저가 몇 마디를 던졌는데, 스마트 안경이 곧 한국어로 통역했다.
솔로스는 스마트 안경 끝에 사용자만 들을 수 있는 초소형 스피커를 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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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을 해주는 솔로스가 개발한 스마트 안경 '아르곤4S'. 생긴 것은 영락없는 일반 안경이다. 전시대에 놓여 있는 스마트 안경을 들어올려 써보았다. 케네스 정 솔로스 제너럴매니저가 몇 마디를 던졌는데, 스마트 안경이 곧 한국어로 통역했다.
CES의 한 장면이다. 솔로스는 스마트 안경 끝에 사용자만 들을 수 있는 초소형 스피커를 내장했다. 안경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되고, 스마트폰은 클라우드로 인공지능(AI)과 연결된다. 클라우드에 내장된 AI가 안경에까지 도달한 것이다.
AI가 모든 사물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콜러는 아마존 알렉사·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한 비데인 '퓨어 워시 E930'을 선보였다. AI를 통해 비데와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래퍼인 윌아이엠과 손잡고 자동차가 나만의 음악을 생성해주는 기술을 선보였다. 속도, 브레이크, 풍향음 등 10개 이상의 변수를 활용해 대시보드에 부착된 AI가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음악을 생성해낸다. 주행은 운전자의 기분을 반영하기 때문에, 결국 기분에 맞는 나만의 음악을 AI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벤츠의 주장이다.
2023년에는 챗GPT를 계기로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열풍이 불었다면, 2024년에는 사물을 AI로 작동하는 이른바 'AI 에이전트'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나 다른 사물의 간섭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동작하는 AI를 가리킨다. 좁게는 챗봇에서부터 넓게는 냉장고에 들어간 AI까지 모든 것이 AI 에이전트다.
CES에 등장한 AI 에이전트는 전방위적이다. 새의 이름을 적어주는 스와로브스키 쌍안경, 자동으로 메모해주는 AI 보이스 레코더, 부모의 발걸음에 맞춰 자동으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유모차까지 사물에 두뇌가 달리기 시작했다.
로리 슈워츠 스토리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현상을 '사물의 지능화'로 규정했다. AI를 통해 이제 사물이 지능을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사람이 서야 할 자리가 달라지려는 순간이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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