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박탈→임대 종료→출국 금지…황의조의 앞날은?

홍지용 기자 2024. 1. 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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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 피의자…수사 끝날 때까지 한국 머무를 듯
[이윤남/대한축구협회 윤리위원장 (2023년 11월)]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팀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불법 촬영' 혐의로 태극마크를 박탈당해, 결국 아시안컵에서 최전방을 못 지킨 황의조 선수.

남은 건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뿐이었는데요.

노리치시티로 간 1년 임대마저 5개월 만에 조기 종료돼서, 일단 귀국했습니다.

그런데 출국금지 조치를 받아, 당분간 돌아갈 수 없게 됐습니다.

경찰은 "황의조가 앞서 2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점 등을 고려했다"는 입장인데요.

해외에서 지내며 몇 달에 한 번씩 귀국해 조사를 받지 말고 수사가 끝날 때까지 한국에서만 머무르라는 뜻입니다.

황의조 측은 "부당한 과잉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3번 경찰에 출석했기에 조사를 거부하지 않았다는 거죠.

또한 "심야 조사까지 받았는데 출국금지를 당해 소속팀과 신뢰 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에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거죠.

황의조 선수, 한국 축구 이끌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떠올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프랑스 리그를 찍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달려갔지만 이제는 '불법 촬영' 혐의로 기로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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