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선 불출마 막는 제3지대…"광주 출마", "이재명 피해자, 계양을"

김세희 2024. 1. 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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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빅텐트 연대를 추진하는 인사들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총선 불출마 의사를 접고 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해 가칭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하는 이원욱 의원은 19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나와 이 전 대표를 향해 "당에서 요구한다면, 당을 살리는 데 필요하다면 광주 같은 곳에 출마해 광주 민심을 확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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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광주 출마해 민심 바꾸는 큰 역할 해주길"
이준석 "이재명 피해자로 인천 계양을 출마해야"
이원욱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제3지대 빅텐트 연대를 추진하는 인사들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총선 불출마 의사를 접고 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지역구도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까지 다양하다. 이 전 대표는 이미 여러 번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민주당을 탈당해 가칭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하는 이원욱 의원은 19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나와 이 전 대표를 향해 "당에서 요구한다면, 당을 살리는 데 필요하다면 광주 같은 곳에 출마해 광주 민심을 확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사실 뒷방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돌아다닌다고 해서 임팩트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광주 출마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 그것 또한 마음을 비운 모습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에서) '이낙연이 분열해 오히려 윤석열을 돕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런 민심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라며 "이 전 대표가 광주에 출마해 살신성인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 TV와 인터뷰에서 "제가 (이 전 대표)라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계양 간다"며 "굉장히 상징성 있는 움직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 총리께서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분이고 누가 봐도 이제 정치에서 도전 기회가 많은 상황"이라며 "지금 시점에 도전하지 않으신다면 저도 그렇고 많은 국민도 좀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도전하는 모양새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강조했다.

또 이 전 대표의 다른 출마 선택지로 '호남'을 꼽으며 "호남 같은 경우에는 지역의 가치를 대변하는 지도자를 갈구하고 있다"며 "전남지사까지 하시고 호남 대표성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그런 걸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권했다.

'본인도 인천 계양을 출마를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저는 이재명 피해자는 아니다. 이재명 피해자에 가까운 분이 가셔야 말이 된다"면서 "저는 굳이 따지자면 윤석열 피해자라, 약간 궤가 다르다"고 답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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