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LG 홍창기 5억-신민재 첫 억대 연봉 돌파! 29년 만의 KS 우승, 확실한 연봉 상승으로 답했다
LG는 19일 2024년 재계약 대상자 33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LG는 한국시리즈에서 전적 4승 1패로 KT 위즈를 제압,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토록 목말랐던 우승이었다. 최근 5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LG였지만, 마지막 방점은 찍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달랐다. 정규시즌에서 86승 2무 56패를 마크하며 2위 KT를 6.5경기 차로 제치고 일찌감치 1위를 확정 지었다.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LG는 1차전을 내주기는 했지만, 2차전부터 5차전까지 내리 4연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만약 진정한 힘과 실력이 없었다면 2~5차전까지 4연승을 거두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한국시리즈 우승 후 LG는 왕조 시대를 열 것을 천명했다. '우승 명장'으로 우뚝 선 염경엽(56) LG 감독은 우승 직후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자신 있게 외치며 꾸준한 성과를 약속했다. 확실한 왕조 구축을 위해 우승 주역들에게 확실한 연봉 인상으로 동기부여를 줬다.
우승 주역 중 하나인 홍창기(31)는 2023년 연봉 3억 원에서 2억 1000만 원이 인상된(인상률 70%) 5억 1000만 원에 계약하며 FA 선수 제외 팀 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홍창기는 지난해 정규시즌 141경기 타율 0.332, 1홈런 65타점 109득점 23도루, 출루율 0.444 장타율 0.412로 리그 출루율와 득점 부문 1위에 오르면서 KBO 톱급 리드오프로 인정받았다. 그뿐 아니라 커리어 두 번째 외야수 골든글러브와 새로이 신설된 수비상도 수상하면서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필승조로 활약한 유영찬(27)은 2023년 3100만 원에서 올해 8500만 원으로 연봉이 올라 174.2%로 팀내 최고 인상율을 마크했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3순위로 입단한 그는 지난해가 1군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67경기 6승 3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 68이닝 55탈삼진으로 빼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 6이닝 동안 1실점만 허용하며 1홀드로 LG의 우승에 기여했다.
프로 9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한 신민재(28)는 4800만 원에서 6700만 원 인상된 1억 1500만 원에 계약하면서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139.6%로 유영찬 다음으로 높은 인상률로 우승에 기여한 공헌도를 인정받았다. 2015년 두산 베어스의 육성 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민재는 2018년 KBO리그 2차 드래프트로 LG 유니폼을 입은 뒤 한동안 대주자와 대수비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시즌 초반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고 122경기 타율 0.277, 28타점 47득점 37도루, 출루율 0.344 장타율 0.309의 기록을 적어내면서 LG의 마지막 구멍을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신인임에도 57경기에 출전해 허리를 책임진 박명근(20·2023년 3라운드 27순위)이 3번째로 높은 인상률(116.7%)로 6500만 원을 받게 됐다. 트레이드로 합류해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지켜준 최원태(27)는 5000만 원 인상된 4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시즌 중 트레이드 후 9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했으나, 44⅓이닝을 책임지며 선발진이 무너지는 것을 막았다.
주전 3루수로 확고히 자리 잡은 문보경(24)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데 이어 76.5%의 인상률로 연봉 3억 원을 받게 돼 겹경사를 맞았다. 문보경은 131경기 타율 0.301, 10홈런 72타점 77득점 9도루, OPS 0.825로 LG 타선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10라운드 신화'를 쓰고 있는 문성주(27)도 지난해 9500만 원이던 연봉을 2억 원으로 대폭 끌어 올려 단번에 고액 연봉자가 됐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97순위로 LG에 지명된 그는 지난해 136경기 타율 0.294, 2홈런 57타점 77득점 24도루, 출루율 0.392 장타율 0.372로 연봉 인상률 110.5%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불펜에서 힘을 보탠 최동환(35)과 이우찬(32)도 억대 연봉을 유지했다. 최동환은 지난해 45경기 승패 없이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9, 이우찬은 38경기 1승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3.52로 허리를 지탱했다.
허도환(40)은 지난해와 같은 연봉 1억 원을 유지했고, 김윤식(24), 정우영(25)은 소폭 삭감에도 억대 연봉자로 남게 됐다. 42경기 2승 무패 1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58로 필승조 역할을 한 백승현(29)은 4600만 원에서 100% 인상된 9200만 원을 수령하게 돼 억대 연봉 진입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렇듯 총 10명의 선수들이 이번 재계약 과정에서 억대 연봉자가 됐다.
한편, 김현종(19)을 포함한 2024년 신인선수 10명과도 계약을 마무리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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