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양돈장서 ASF 나왔는데…부산서 감염 야생멧돼지 또 출몰 ‘찜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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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한달도 안돼 또 다시 발견됐다.
앞서 경북 영덕 돼지농장에서 16일 ASF 확진 사례가 나타나 경북 이남 지역으로 전파가 우려되는 가운데 영남권 최남단에서 ASF 확진 야생멧돼지 개체가 연이어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실제 환경부는 첫번째 ASF 감염 개체 발견 후 부산과 인근 지역에서 20건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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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1일 금정구 이어 두번째
환경부, “인위적 요인으로 전파된 듯”
부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한달도 안돼 또 다시 발견됐다.
앞서 경북 영덕 돼지농장에서 16일 ASF 확진 사례가 나타나 경북 이남 지역으로 전파가 우려되는 가운데 영남권 최남단에서 ASF 확진 야생멧돼지 개체가 연이어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환경부는 부산시 사상구에서 포획한 야생멧돼지를 정밀 검사한 결과 18일 ASF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21일 금정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 29일 만이다.
당시 환경부는 금정구가 이전 감염 개체 발견지로 가장 가까웠던 경북 청송·포항과 100㎞ 이상 떨어져 있다는 점을 근거로 야생멧돼지 간 이동전파보다는 인위적 요인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환경부는 첫번째 ASF 감염 개체 발견 후 부산과 인근 지역에서 20건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두번째 양성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곳은 이전 발생지점으로부터 17㎞ 떨어진 사상구 엄광산이다. 8㎞ 떨어진 곳에 돼지농장이 있다.
환경부는 두번째 발견 사례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이 시가지로 둘러싸여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전 발생지역에서 감염된 멧돼지가 이동해 ASF가 전파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본다.
임종원 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팀 사무관은 “두번째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포획된 곳은 인구 밀집지역으로, 야생멧돼지 간 이동전파보다는 사람이나 차량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시와 사상구·금정구 야생멧돼지 ASF 방역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또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발생지점에 대한 소독과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반경 10㎞ 내 폐사체 수색과 포획 등을 강화했다.
전파 원인에 대한 추가적인 역학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달 22~26일 부산뿐만 아니라 울산 등 비발생지역까지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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