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원숭이야!”… 비니시우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에게 ‘또’ 인종차별 당했다

주대은 2024. 1.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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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경기 전 인종차별을 당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9일(한국 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경기 전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불렀다"라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 기예르모 라이 기자가 SNS에 공개한 영상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경기장 근처에서 "비니시우스, 넌 원숭이야"라며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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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경기 전 인종차별을 당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9일(한국 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경기 전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불렀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4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4-2 승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 기예르모 라이 기자가 SNS에 공개한 영상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경기장 근처에서 “비니시우스, 넌 원숭이야”라며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9월에도 홈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불렀다.

최근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 경기 도중에도 인종차별이 나왔다. 당시 발렌시아 관중들이 비니시우스에게 “원숭이”라고 소리쳤다.

모욕을 참지 못한 비니시우스가 관중석으로 가 관중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관중들은 더 심한 욕설과 함께 이물질을 그라운드로 던졌다. 결국 비니시우스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기 후 비니시우스는 “한때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뛰었던 스페인 리그는 인종차별자 손에 들어갔다”라며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비니시우스의 조국 브라질도 인종차별에 항의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인 예수상의 불을 끄며 그에게 힘을 보탰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도 인종 차별을 막지 않은 라리가 당국을 비난했다.

그럼에도 인종차별이 멈추지 않는다. 지난 11월에도 발렌시아 팬들이 비니시우스에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넌 원숭이야”라고 외쳤다.

인종차별은 스페인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뉴캐슬과 아스널 경기 이후 인종차별이 발생했다.

뉴캐슬 기마랑이스와 윌록의 SNS 게시물에 원숭이 사진과 인종차별적인 문구가 댓글로 달렸다. 과거엔 손흥민도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종 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

축구계는 ‘경기 전 무릎 꿇기 캠페인’, ‘NO romm For racism(인종차별 반대)’ 패치 부착, 인종차별 관중 출입 금지 등 노력하고 있으나 효과가 전혀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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