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 “올해 상조산업 키워드 ‘드래곤’…플랫폼, 구독경제, MZ, 라이프케어 등”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보람상조가 2024년 상조산업을 전망하는 트렌드 키워드로 ‘D.R.A.G.O.N(드래곤)’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상조기업은 플랫폼, 구독경제,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세대), 신규사업, 라이프케어를 주요 사업 키워드로 정하고 중장기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보람상조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상조산업 전망 키워드로 DRAGON 앞 글자를 따 △플랫폼 통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D) △구독경제 수요 증가(R) △새로운 세대 ‘MZ’ 등장(A) △전환서비스의 보편화(G) △신규 비즈니스 지속 추진(O) △라이프케어 관련 니즈 지속 증가(N)를 제시했다.
먼저 상조업계는 플랫폼 구축으로 고객 만족 제고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례종합플랫폼을 론칭하거나 고객데이터플랫폼(CDP)을 구축해 고객 모든 행동 이력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중장기적으로는 상조업계 역시 AI(인공지능)와 IT기술과 접목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상조와 보험상품은 10년이나 20년 납입기간까지 고객과 연결되는 구조이기에 장기 구독경제라고 볼 수 있다. 월 부금을 통해 일반 장례는 물론 생체보석, 반려동물 장례, 크루즈, 웨딩, 각종 결합상품 등 서비스를 원하는 시점에 받아보는 구독경제의 한 종류다.
상조업계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확장으로 그룹사 또는 이종업종과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 구독경제 대상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보람그룹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계열사와 함께 건강기능식품이나 반려동물용품 정기 구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로 상조업계는 다양한 결합상품과 파생상품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소비주체로 등장한 MZ세대 니즈를 만족시킬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각 기업별로 다소 상이하지만 상조업계 MZ가입비율 역시 10%에서 20%대까지 치고 오를 정도다. MZ세대 가입 증가 이유로는 다양한 전환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과 가전, 여행 등 일상과 관련된 혜택을 탑재한 결합상품 제공을 들 수 있다. 전환 서비스는 상조상품 가입 고객이 웨딩,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으로 바꿔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네 번째로 상조기업은 고객과 평생 함께 하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과거에 장례서비스에만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웨딩, 여행, 교육, 돌잔치, 수연, 홈인테리어, 홈헬스케어, 렌탈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고객에게 필요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기존 상조가입 고객이 이용 가능한 전환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보람그룹을 필두로 업계는 반려동물, 생체보석, 바이오, 웨딩컨벤션 등 신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며 상조 확장성을 보여줬다.
다섯 번째로 주요 상조기업은 소비자의 다양한 일상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일생 전반을 아우르기 위해 출생부터 실버케어, 요양산업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서비스 확대는 고객 토털 라이프케어 니즈에 응답하는 것이다.
일례로 보람그룹은 산후조리원과 탯줄보석에 대한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 출생과 관련된 육아용품과 연계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니어 호텔·레지던스 개발로 실버케어 산업을 상조 서비스에 연계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산업 역시 반려인을 위한 멘털 라이프 케어가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사업 확장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방침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2023년은 상조산업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관심과 주목을 받은 한해였다면, 2024년은 상조업계가 본격적으로 라이프케어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본격적인 시점”이라며 “올 한해 정부차원의 상조산업에 대한 개선안이 마련되면서 이종산업과 제휴 등이 강화된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