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없애지 마세요"...9세 시청자도 더한 '폐지 반대' 목소리

유수연 2024. 1. 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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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대표 장수프로그램 '세상에 이런일이'이 폐지설에 휩싸인 가운데, 폐지를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폐지설이 불거진 지난 16일 이후 '세상에 이런 일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를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한편 불거진 '세상에 이런일이' 폐지설에  SBS 관계자는 OSEN에 "프로그램 폐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 현재 다각도로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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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SBS 대표 장수프로그램 ‘세상에 이런일이’이 폐지설에 휩싸인 가운데, 폐지를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방송계에 따르면 SBS ‘세상에 이런일이’ PD는 최근 방송사 측으로부터 폐지 통보를 받았고, OSEN 확인 결과 출연진도 해당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이에 시사교양본부 PD들은 강력하게 반발했으며, PD들은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것은 본부 전체의 인재 양성 과정, 인력과 자원 배분의 문제를 뒤흔드는 중요한 일이다. 구성원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설득의 과정이 없이 결정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폐지 반대'에 힘을 싣는 것은 시청자들도 마찬가지다. 폐지설이 불거진 지난 16일 이후 '세상에 이런 일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를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특히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9살 어린이도 폐지 절대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었다. 

작성자는 "프로그램이 폐지된다는 걸 보고 너무 놀랐다. 어머니, 아버지 세대부터 저의 딸까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딸아이가 너무 슬퍼하면서 편지를 써 SBS로 보내달라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 3대가 같이 거실에 모여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9살 어린이가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되는 손편지가 담겼다. 시청자는 "방송국 아줌마, 아저씨 '세상에 이런 일이' 없애지 마세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에요. 부탁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불거진 '세상에 이런일이' 폐지설에  SBS 관계자는 OSEN에 “프로그램 폐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 현재 다각도로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시청자 게시판 캡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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