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협회, 콘텐츠사용료 산정 방안 정부에 제출…공정·상생 등에 방점

김준혁 2024. 1. 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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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사업자들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과 논의를 통해 콘텐츠사용료 산정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공정성을 위해 콘텐츠 사업자의 콘텐츠 사용료 산정 시 해당 채널의 시청점유율, 채널별 IPTV 시청점유율, 콘텐츠 투자비 점유율, 편성 관련 지표, 플랫폼 기여도 등을 반영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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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CI. 각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IPTV 사업자들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과 논의를 통해 콘텐츠사용료 산정 방안을 마련했다. 공정성, 상생, 자기책임 원칙 등이 골자다.

한국IPTV방송협회(KIBA)는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콘텐츠사용료 산정 방안을 제출했다. 지난해 9월 IPTV 재허가 결정 시 부과된 부관조건 등을 고려한 조치다. 지난해 12월 22일 산정 방안을 콘텐츠 사업자에 고지한 후, 올해 1월 5일 콘텐츠 사업자의 의견 취합, 12일 PP협단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쳤다.

산정 방안에는 공정성·균형발전 및 상생·자기책임 원칙 등을 설정했다.

우선 공정성을 위해 콘텐츠 사업자의 콘텐츠 사용료 산정 시 해당 채널의 시청점유율, 채널별 IPTV 시청점유율, 콘텐츠 투자비 점유율, 편성 관련 지표, 플랫폼 기여도 등을 반영하도록 했다.

균형발전 및 상생 원칙에 따라선 성실히 채널을 운영해 방송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콘텐츠 사업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산정 방식도 마련했다. 아울러 국내 콘텐츠 사업자별 법적 지위, 편성, 규모, 사업형태 등이 다른 점을 고려해 사용료 지급 대상을 콘텐츠 사업자와 보호대상 중소 콘텐츠 사업자로 구분한다. 중소 콘텐츠 사업자에게 사용료 일정 수준을 보장한다.

아울러 콘텐츠 사업자의 콘텐츠 사용료 산정을 위한 지표를 △성과지표 △기여지표 △투자지표 △다양성지표로 구분했다. 검증된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한 투명한 산정 방식을 마련하고, 방송시장의 공정경쟁 및 상생을 도모하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조치라는 설명이다.

KIBA 관계자는 "IPTV 사업자는 콘텐츠 사용료 산정 방안을 콘텐츠 업계와 협의를 거쳐 시장에 정착시키고, 국내 방송 산업의 지속적인 상생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콘텐츠 #IPTV #사용료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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