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 신임 사무국장에 433·엔씨 출신 권혁우 전 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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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사무국 업무를 총괄할 신규 사무국장으로 엔씨소프트와 네시삼십삼분(433) 출신의 권혁우 전 이사 임용을 확정했다.
게임위는 사무국장 임용예정자에 대한 위원회 동의 절차를 거친 최종 결과를 19일 공고했다.
당시 재임 중이던 전임 사무국장은 비위에 연류된 것으로 밝혀져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처분을 받고 게임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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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사무국 업무를 총괄할 신규 사무국장으로 엔씨소프트와 네시삼십삼분(433) 출신의 권혁우 전 이사 임용을 확정했다. 게임업계에 오랜 기간 재직하며 게임 정책과 인사·조직관리 업무 등을 맡아온 전문가다. 게임위 쇄신 작업과 전문성 개선에 고삐를 쥐어 나길지 주목된다.
게임위는 사무국장 임용예정자에 대한 위원회 동의 절차를 거친 최종 결과를 19일 공고했다. 게임위 사무국장은 별정직 공무원으로 임기는 3년이다.
앞서 게임위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전산망 관련 비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큰 진통을 겪었다. 당시 재임 중이던 전임 사무국장은 비위에 연류된 것으로 밝혀져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처분을 받고 게임위를 떠났다.
이후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새로운 사무국장에 대한 채용공고는 지난해 11월말 게시했다. 당초 해가 바뀌기 전 후임 인선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가량 결과 발표가 지연됐다. 신임 사무국장은 임용을 위한 고용계약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달 중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위는 게임물 윤리성 및 공공성을 확보하고 사행심 유발 또는 조장을 방지하며, 청소년을 보호하고 불법 게임물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2006년 출범했다. 하지만 잇단 등급분류 공정성 논란과 전문성 부족에 대한 지적, 각종 비위 등으로 기관 존립 기반이 흔들리는 처지다.
신임 사무국장의 어깨에 걸린 책무는 막중하다. 안정적이면서 투명한 조직운영과 이용자 신뢰 회복 등 과업을 차질없이 완수해야 한다. 현 김규철 위원장 임기가 올해 8월까지로 반년가량 남은 점을 감안하면 속도감 있는 조직 정비가 요구된다.
김 위원장과 비상임 위원 8명으로 구성된 게임위는 사무국에 경영본부와 게임물관리본부, 자율지원본부 등 3개 본부와 민원교육센터, 정책연구소 등을 두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개정 게임산업법 시행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관련 모니터링 조직도 산하에 운영하게 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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