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군시절 공연 도중 딴생각에 실수...영창 갈 뻔" (조목밤)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김범수가 군대시절 공연 도중 실수를 해서 영창을 갈 뻔 했던 흑역사를 소환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에선 ‘조목밤에 김나박이 중 한명 두둥등장! 힌트는 10시 10분 | EP.56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김범수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가수 김범수가 게스트로 출연, 조현아와 토크를 펼치고 즉석에서 라이브로 노래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범수는 “이런 날이 오는 구나 싶다. 저는 사실 두 사람이 방송에서 노래하고 이럴 기회가 없었다. 우리가 유튜브를 하고 나니까 이런 날이 온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현아 역시 “그러니까요. 거의 저한테는 환상속의 동물 해태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는 “지금은 사석에서 노래하는 게 자연스러운데 예전에는 되게 좀 많이 부담스럽고 그래서 많이 못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조현아 역시 “튠도 안 되고 막 그런 상태에서 그냥 편하게 부르는 걸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지금은 막 하게 됐다”라고 밝혔고 김범수는 “유튜브 시작하면서 진짜 그런 강박이 깨졌다”라고 공감했다. 

또 열린음악회 국군의 날 행사에서 실수를 했던 군대시절 흑역사가 소환되자 김범수는 “당시 다른 생각을 했다. 그래서 박자를 놓쳤다. 군대 때였는데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지 않나. 이거 하면 휴가 보내 주려나? 틀리면 영창 가려나? 이런 생각하다 놓친 거다. 영창 갈 뻔했다”라고 아찔했던 흑역사를 떠올렸다. 

김범수의 신곡 ‘그대의 세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곡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현빈을 섭외한 사연에 대한 질문에 “이 ‘그대의 세계’라는 노래를 다 만들고 나서 제일 먼저 떠오른 배우가 현빈 씨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제가 현빈 씨한테 감히 전화해서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얘기를 하는 걸 상상도 못 해 봤는데 그냥 그래도 한 번 여쭤라도 보면 후회는 없을 것 같아서 여쭤봤는데 너무 흔쾌히 대답을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상에선 김범수가 신곡 ‘그대의 세계’를 열창하며 선 공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조현아의 목요일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