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천지연 담팔수 자생지’ 정비·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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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예산 2억원을 확보, 천연기념물 '천지연 담팔수 자생지' 식생 정비와 모니터링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올해 천지연 담팔수 자생지의 지정 가치 보존을 위해 병충해 방제와 영양 공급, 경쟁 식생 정리 등 정비를 비롯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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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예산 2억원을 확보, 천연기념물 '천지연 담팔수 자생지' 식생 정비와 모니터링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제주 천지연 담팔수 자생지'(4959㎡)는 아열대 식물인 담팔수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지역이며 지난 1964년 1월 3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도는 2014년부터 자생지 내 담팔수 개체 조사를 벌여 성목 6그루를 발견했고 이 중 5그루가 자연재해 및 쇠락증(위황병) 등으로 고사를 확인했다.
2022년 전수조사에서는 성목 외에 묘목 형태의 치수 및 유령목 등 어린나무 76그루를 추가 확인했다.
도는 올해 천지연 담팔수 자생지의 지정 가치 보존을 위해 병충해 방제와 영양 공급, 경쟁 식생 정리 등 정비를 비롯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기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식생 정리와 덩굴류 제거 작업 등 치수 생육에 방해되는 요소를 관리하고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위황병에 대한 선별적 예방방제 및 매개충과 식엽상해충 방제 등을 추진한다.
김희찬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국내 유일 제주 자생 담팔수의 고사를 방지하고 병해충 방제, 생육환경 개선 등 집중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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