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이 "리버풀 레전드다" 극찬한 공격수, PL 재도전 실패→MLS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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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보크 오리기의 노팅엄 포레스트 생활은 실패로 끝났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은 오리기.
2014-15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8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포텐을 터뜨렸고 이듬해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선 가늘지만 길게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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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디보크 오리기의 노팅엄 포레스트 생활은 실패로 끝났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은 오리기. 2014-15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8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포텐을 터뜨렸고 이듬해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선 가늘지만 길게 활약했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등에게 밀려 후보에 불과했지만 꾸준히 출전 횟수를 쌓았다.
하지만 팬들의 기억 속엔 강하게 남은 선수다. 극적인 득점을 많이 터뜨렸기 때문. 가장 대표적인 경기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이다. 당시 리버풀은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3 완패했다. 2차전 무대가 안필드긴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란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오리기는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을 기록해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결승 진출에 성공,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오리기는 결승에서도 쐐기골을 넣어 팀에 트로피를 안겼다.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도 교체로 출전해 후반 40분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21-22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이별했다. 오리기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떠나는 오리기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우리는 오리기를 늘 그리워할 것이다. 팀을 떠나더라도, 그는 어디에서나 자신의 것을 만들 수 있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영원히 레전드로 남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AC 밀란에서 한 시즌을 보낸 오리기. 이번 시즌엔 '임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PL)에 돌아왔다. 행선지는 노팅엄 포레스트. 하지만 대실패로 끝났다. 현재까지 리그 9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출전 시간은 177분에 불과하며 공격 포인트 하나 없다.
결국 노팅엄은 오리기와의 임대를 조기 종료할 예정이다. 밀란에 복귀하는 오리기. 미국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매체 '디 마르지오'는 "오리기는 노팅엄 임대를 끝내고 밀란에 돌아올 예정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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