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하려고”... 가요대전 티켓 사기판매 7200만원 챙긴 20대

이현준 기자 2024. 1. 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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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DB

방송사 연말 가요 프로그램 티켓을 팔겠다고 속여 7200만원을 받아 챙긴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6)씨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인천시 중구 운서동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티켓을 팔겠다고 속여 230명으로부터 티켓값 7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요대전 티켓을 구한다는 소셜미디어 글을 보고 연락해 “표를 구할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불법 코인 사이트 거래 계좌로 돈을 입금 받았고, 이를 모두 코인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가상화폐에 투자하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기가 있는 공연의 경우, 티켓 판매 사기가 많은 만큼, 공식 판매처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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