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울산에 남는다···주말 日전훈 합류
이정호 기자 2024. 1. 19. 16:36
4년간 뛴 울산 HD와 결별설이 불거졌던 이청용이 팀에 잔류한다.
울산 관계자는 19일 “이청용이 오는 주말 팀의 일본 전지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최근 팀의 전지훈련에 불참하며 팀을 떠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선수 본인도 관련 상황을 두고 “선수 은퇴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등 분위기도 이적으로 기우는 모양새였다.
1988년생인 이청용은 적지 않은 나이에 지난 시즌에도 34경기에 출전한 울산의 주축선수다. 홍명보 감독이 가장 아끼는 선수였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간 가교 역할도 잘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런 상황에서 계약 기간을 1년 더 남긴 이청용이 높은 연봉(약 10억원 수준)을 포기하고 팀을 떠나려는 배경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청용은 2009년 FC서울을 떠나 유럽 무대에 도전했고, 11년간 볼턴 원더러스, 크리스털 팰리스, 보훔 등에서 뛰었다. 2020년 K리그에 복귀하며 울산 유니폼을 입었고, 2022시즌에 17년간 리그 정상에 서지 못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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