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청용, 뒤늦은 전지훈련 합류…"올해도 계속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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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프로축구 K리그1 최우수선수(MVP)인 이청용(35)이 소속팀 울산 HD의 2차 동계전지훈련부터 뒤늦게 합류한다.
2020년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울산의 유니폼을 입은 이청용은 입단 첫해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했고, 2022년에는 울산이 17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복귀하는 데 힘을 보태며 K리그1 MVP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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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2년 프로축구 K리그1 최우수선수(MVP)인 이청용(35)이 소속팀 울산 HD의 2차 동계전지훈련부터 뒤늦게 합류한다.
울산 관계자는 19일 "이청용이 오는 21일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하는 선수단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약 한 달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지난 12일부터 일본 이시가키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 시즌 최종전을 마친 울산은 오는 2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과 3월 1일 예정된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4 K리그1 개막전에 맞춰 '겨울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1차 동계전훈에는 '고참 미드필더' 이청용이 합류하지 않았다.
2020년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울산의 유니폼을 입은 이청용은 입단 첫해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했고, 2022년에는 울산이 17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복귀하는 데 힘을 보태며 K리그1 MVP로 뽑히기도 했다.
이청용은 울산이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지난해에도 34경기(1골 2도움)에 출전하며 중원을 지켰다.
그러나 최근 이청용의 이적설이 나돌았고, 울산의 1차 동계전훈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이 소문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듯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구단과 계약기간이 끝나는 올해 말까지 울산 유니폼을 계속 입기로 의기투합하고 2차 동계전훈부터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울산 관계자는 "지난해 구단과 오해가 생긴 것들이 있었는데, 최근 대화를 통해 서로 잘 풀었다"라며 "올해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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