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첫 행보 “中企 해외시장 정보 제공”..외교·중기부 협업

김윤호 2024. 1. 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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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첫 민생 행보로 19일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찾아 해외시장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부처 칸막이 제거'에 따라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업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조 장관의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설 때부터 "외교부도 경제부처"라며 기업 지원에 방점을 찍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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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첫 행보 벤처업계 신년인사회
해외시장 정보 공유와 재외공관장 상담 약속
중기장관도 수출다변화 벤처 인센티브 밝혀
尹 '부처 칸막이 제거' 주문에 외교·중기부 협업
산업·과기장관 합동PT 이어 장관급 합 맞춰
직전 외교2차관이던 중기장관..원만 협력 기대
외교장관, 청문회부터 "외교부도 경제부처"
내주에도 주요 경제단체들 의견수렴 계획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첫 민생 행보로 19일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찾아 해외시장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부처 칸막이 제거’에 따라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업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해외 현지 시장 정보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많은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키 위해 전 세계 재외공관이 앞장서 시장 정보를 수집해 공유하겠다”며 “매년 개최되는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귀국하는 재외공관장들 중 중소벤처기업인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는 시장에 나가 있는 재외공관장들과 1대 1 상담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기부는 지난해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발표했는데 올해는 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창업벤처 중추 국가를 실현하는 해로 삼고자 한다”며 “수출 다변화에 성공한 벤처기업들에는 중기부 지원 사업들에 있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우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중기부 모두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오 장관은 직전에 외교2차관이었던 만큼 외교부와 원만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관급이 공개적으로 합을 맞추는 건 지난 15일 윤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안덕구 산업통상자원부·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합동 프레젠테이션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부처 간 벽 허물기 주문에 따라 여러 부처들이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

조 장관의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설 때부터 “외교부도 경제부처”라며 기업 지원에 방점을 찍은 바 있다. 또 윤 대통령은 조 장관 지명 배경에 경제통상 경험을 짚었다. 조 장관은 외교부 통상정책담당 심의관·지역통상국장·통상교섭조정관·개발협력대사 등을 역임했다. 이날 신년인사회 참석도 경제통상에 중점을 두는 행보다.

조 장관은 “앞으로 두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벤터스타트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첨단 과학기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협업사업을 더 많이 추진토록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내주에도 주요 경제단체들을 만나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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