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의사 복서’ 서려경, 챔피언 출신 日 선수와 3월 세계 타이틀전

김영준 기자 2024. 1. 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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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세계 챔피언전에 나서는 '소아과 의사 복서' 서려경.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소아과 의사 복서’ 서려경(33)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서려경은 올해 3월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미니멈급(47.6kg) 세계 타이틀 매치에 나선다. 상대는 WBO(세계복싱기구) 아시아 태평양 챔피언 출신 요시카와 리유나(22·일본)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의사인 서려경은 복싱 선수로도 활동, 지난해 7월 국내 프로복싱 단체 KBM(한국복싱커미션)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한 뒤, 12월에는 세계 타이틀전 전초전격 경기에서 태국 선수를 상대로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그는 프로 전적 8전 7승(5KO) 1무 무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4연속 KO 승리로 한국 여자 복서 신기록을 세웠다. 서려경이 이번 타이틀전에서 승리한다면 WBO·WBA(세계복싱협회), IBF(국제복싱연맹) 등 메이저 기구 타이틀에도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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