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조각투자 '본격화', 투자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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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의 공모 청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부대표 역시 미술품 조각 투자에 뛰어든 투자자들에게 "투자계약증권은 비정형 증권이기 때문에 같은 미술품 투자라도 업체마다 조건과 내용이 다를 수 있다"며 "투자하기 전에 투자 계약서와 증권 신고서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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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미술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의 공모 청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투자에 나서기 이전에 미술품과 그 작가의 평판·가치를 잘 살펴야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9일 조각투자업계에 따르면 투게더아트와 서울옥션블루 등 조각투자기업들이 올해 첫 투자상품을 공개하고 자금 공모에 나섰다.
서울옥션블루가 운영하는 소투는 지난 12일부터 앤디 워홀의 '달러사인'을 기초자산으로 조각투자 공모를 시작했다. 작품가 7억원을 최소 10만원 단위로 모집하고 있으며 자사의 선매입 물량은 10%인 700조각이다. 투게더아트 역시 지난 16일 쿠사마 야요이의 2002년 작 '호박'에 대한 조각투자 청약을 시작했다. 공모 총액은 1억8200만원이다. 투게더아트는 10%를 선배정받고 90%인 10억6380만원이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다.
관련 업체들은 올해 한국거래소의 장내 유통시장과 토큰 증권의 유통시장이 제도화되면 조각투자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열매컴퍼니가 쿠사마 야요이의 2001년 작 '호박'을 통해 미술 조각상품 1호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승인받고, 경쟁률 6.5:1로 하루 만에 완판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 역시 증명됐다는 평가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공모에 무작정 참여하기보다는 신중함을 갖고 투자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승행 투게더아트 부대표는 "미술품 투자도 궁극적으로 수익을 내고 매각하는 것"이라며 "가치적으로 우상향하는 작가의 작품을 고르는 것이 공모 작품 선택에 있어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쿠사마 야요이는 현존하는 작가들 중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작가로 꼽히고, 높은 인지도 덕분에 2차 시장에서의 거래도 활발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작품 선택 과정에서 쿠사마 야요이 작품의 최근 10년 간 데이터를 분석했다"며 "작가의 경매 출품 가격 추이와 상승 추이를 고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첫 번째 조각투자 작품 선택에 높은 가치를 내재한 글로벌 블루칩 작가를 선택하려 했다"며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앤디 워홀의 대표작인 달러 사인을 선택한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미술 시장이 시장동향과 경기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통상적 재판매 주기는 5년인 만큼 미술품 투자 시에는 장기적 시작으로 충분한 정보를 취득한 이후에 청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표 역시 미술품 조각 투자에 뛰어든 투자자들에게 "투자계약증권은 비정형 증권이기 때문에 같은 미술품 투자라도 업체마다 조건과 내용이 다를 수 있다"며 "투자하기 전에 투자 계약서와 증권 신고서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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