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이복현, 증권사 CEO 만난다… 부동산PF·홍콩H지수 ELS 점검

이남의 기자 2024. 1. 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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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

19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15개 증권사 CEO들과 신년 간담회를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5일 기준 홍콩H지수 기초 ELS 총판매 잔액은 19조3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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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명동1가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지원을 위한 금융권 협약식'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

19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15개 증권사 CEO들과 신년 간담회를 진행한다.

최근 증시와 증권사 업황을 살피고 증권사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강화 등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열린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자본시장 관련 정책 설명한 바 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 주식 관련 세제 정비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강화,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운영 등 투자자 친화적 자본시장 조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 등이 언급됐다.

증권사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달라지는 자본시장 정책에 대한 설명이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부동산 브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손실율이 60%에 달하는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의 피해도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5일 기준 홍콩H지수 기초 ELS 총판매 잔액은 19조3000억원이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15조9000억원, 증권사가 3조4000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이중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는 10조2000억원이며 올 한해로는 15조40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H지수 ELS 상품 판매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규 위반이 있었는지 판매 한도 관리 등을 심층 점검해 불완전판매 여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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