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명품시계 ‘세관법 위반’ 공항서 3시간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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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영화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명품시계를 갖고 공항을 지나려다 세관법 위반으로 3시간이나 구금됐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자신이 소유한 명품시계와 함께 독일 뮌헨 공항에 도착했다.
반면 독일 세관은 그의 시계 경매 사유를 근거로 해당 시계를 수입품이라 판단했다.
시계가 슈워제네거의 소유물임에도 세관이 이같이 판단하자 그는 세금을 선납하는 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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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물임에도 세관 판단 따라 세금 선납
자선 경매에 스위스 명품시계 올라
미국 할리우드 영화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명품시계를 갖고 공항을 지나려다 세관법 위반으로 3시간이나 구금됐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자신이 소유한 명품시계와 함께 독일 뮌헨 공항에 도착했다.
그가 가졌던 시계는 스위스 명품 브랜드 오데마 피게 시계로 약 2만1000달러(한화 2800만원) 규모의 가치를 가졌다.
그는 이 시계를 경매에 내놓을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그는 세관 당국으로부터 별도의 세관 신고서 작성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독일 세관은 그의 시계 경매 사유를 근거로 해당 시계를 수입품이라 판단했다.
시계가 슈워제네거의 소유물임에도 세관이 이같이 판단하자 그는 세금을 선납하는 데 동의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신용카드 기계 및 ATM 기계의 작동 오류 및 한도 초과 등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약 3시간가량 구금된 슈워제네거는 풀려난 이후 오스트리아 키츠부헬에서 열리는 자선 경매에 이 시계를 부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슈워제네거는 보디빌더 출신의 영화배우로 1970년 영화 '뉴욕의 헤라클레스'로 데뷔한 이래 ‘코만도’, ‘터미네이터’. ‘프레데터’ 등에 출연했다.
이후 지난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당선되면서 정치계에 입문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정계에서 은퇴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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