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색소변성증' 이동우 "TV에 왜 안 나오냐는 말 불편해..진짜 화난 적도" [종합]

조윤선 2024. 1. 19.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맨 이동우가 무례한 사람들의 말에 화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경식은 "연예인들한테 일반 사람들이 처음 와서 인사할 때 이런저런 공감대가 없으니까 하는 얘기가 대부분 '왜 TV 안 나오세요?'라는 말이다. 요즘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경식은 "너도 화가 나는구나"라며 놀라워했고, 이동우는 "옛날이다. 지금은 물론 안 그러지만 되게 부끄럽다. 만약 그분이 다시 한번 날 마주한다면 그때는 정말 죄송했다고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이동우가 무례한 사람들의 말에 화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19일 김경식, 이동우의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에는 'TV에 왜 안 나오냐고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경식은 "연예인들한테 일반 사람들이 처음 와서 인사할 때 이런저런 공감대가 없으니까 하는 얘기가 대부분 '왜 TV 안 나오세요?'라는 말이다. 요즘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우는 "그거 참 결례다. 사실 되게 불편한 말이다"라며 공감했다.

이동우는 "난 그때그때 조금씩 다르게 답하긴 하는데 이젠 그런 말 자체도 잘 안 듣는다"며 "예전에 많이 들을 때는 '요즘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변명도 많이 했다. 나만의 작은 위기, 불편함이니까 그걸 모면하려고 다른 일을 한다고 했다. 근데 다른 일을 하긴 뭘 하냐. 맨날 집에 있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어 "또 다른 말을 했던 건 그때는 약간 유머를 섞어서 '잘 찾아보면 나온다'고 했다. 그렇게 얘기를 많이 했던 거 같다"며 "어떤 때는 감정이 섞인 말을 한 적도 있다. 내가 너무 마음이 불편하고 안 좋은데 그런 말을 어디서 들으면 좋게 안 나왔다. 그래서 '24시간 TV 프로 다 보냐'고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되게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다. 근데 그때는 너무 화가 났다. 그런 말을 백 번, 천 번 들으니까 진짜 화가 났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경식은 "너도 화가 나는구나"라며 놀라워했고, 이동우는 "옛날이다. 지금은 물론 안 그러지만 되게 부끄럽다. 만약 그분이 다시 한번 날 마주한다면 그때는 정말 죄송했다고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경식은 "나는 보통 그런 말을 들으면 '나올 때 연락드리겠다. 가끔 나와서 깜빡했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고, 이동우는 "써먹어야겠다"며 웃었다.

한편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았고, 2010년에 실명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장애를 극복하고 철인 3종 경기 완주, 재즈 보컬리스트로 데뷔하는 등 '희망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현재는 김경식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