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소렌스탐 샷감 ‘살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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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으로 프로골퍼들은 지난 2년간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72승을 기록한 소렌스탐은 2021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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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부문 단독선두
2022년 2위, 작년 3위
올해 우승 한 풀지 관심
프로 부문에서는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8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또 ‘최종전 챔피언’ 양희영은 1오버파 73타 공동 24위, 전인지는 2오버파 74타 공동 28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쟁쟁한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 유명 인사들의 출전으로도 관심을 끈다. 특히 이날은 ‘여자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시선이 집중됐다. 대회가 열린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은 소렌스탐이 결혼식을 올린 곳이고 현재도 이곳에서 살고 있다. 또 소렌스탐은 이 골프장의 회원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72승을 기록한 소렌스탐은 2021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했다. 2022년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타 데릭 로우에 연장전 패배로 2위로 마쳤고 작년에는 ‘테니스 스타’ 마디 피시가 우승한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유명인들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앨버트로스는 10점, 홀인원은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3점, 파는 2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및 그 이하는 0점이 주어진다. 우승상금도 10만달러가 걸려있다.
올해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칼을 갈고 있는 소렌스탐은 이날 버디 4개를 잡고 40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물론 아마추어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최고 선수로 불리는 소렌스탐도 이 대회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2위에 오른 제프 맥닐은 현역 메이저리그. 지난해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현역 최고 선수로 작년 뉴욕 메츠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34점을 쌓아 공동 5위에 오른 마디 피시는 2021년과 2023년 이 대회 우승자다. 또 공동 7위이자 2022년 우승자 데릭 로우는 핸디캡 3 수준으로 알려진 고수다.
사이영상 출신 미국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는 이날 29점밖에 못 모으며 공동 13위로 출발했지만 2018년 미국 시니어오픈 예선을 통과해 본 대회에 출전했고 334야드 파4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하며 이미 골프계에서는 명성을 얻고있다.
이날 11위에 오른 뉴욕 양키스의 슬러거 에런 힉스는 2020년 기준 핸디캡은 0.7. 웬만한 코스에서는 언더파나 이븐파를 치는 실력자다. 또 골프화 광고 모델까지 한 전 미식축구 전설의 쿼터백 토니 로모의 핸디캡은 +0.4. 평균 핸디캡이 ‘언더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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