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열린 차 문에 자전거 ‘퍽’… 넘어진 60대, 버스 치여 숨져
최혜승 기자 2024. 1. 19. 15:59
갑자기 열린 차량 문에 부딪혀 도로로 쓰러진 자전거 운전자가 지나가던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0분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편도 5차로 도로 갓길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있던 60대 A씨가 5차로를 운행 중이던 버스에 치였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평행주차를 할 수 있도록 주차구획이 그어져 있었고, A씨는 5차로와 주차구획 사이를 주행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주차된 화물차 운전석 문이 갑자기 열렸고, A씨는 이 문에 부딪히면서 도로 쪽으로 넘어졌다. A씨가 넘어진 방향으로 버스가 달려오면서 A씨는 버스 뒷바퀴에 깔리게 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가 자전거를 타고 도로 갓길을 달린 데 대해선 교통법규 위반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50대인 화물차 운전자와 버스 운전자가 주의 의무를 다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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