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에서 단 4경기' 베테랑 FW, 역사 썼다...16년 만에 나온 해트트릭

한유철 기자 2024. 1. 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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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오 은수에가 역사를 썼다.

적도 기니는 19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에빔페와 안야마에 위치한 알라산 와타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기니비사우에 4-2 대승을 거뒀다.

기니비사우가 13번의 슈팅 중 단 2번의 유효 슈팅만을 기록한데 반해 적도 기니는 8번의 슈팅 중 무려 6번을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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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밀리오 은수에가 역사를 썼다.


적도 기니는 19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에빔페와 안야마에 위치한 알라산 와타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기니비사우에 4-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적도 기니는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 조 1위로 올라섰다.


전체적인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점유율은 적도 기니가 51%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전체 슈팅은 기니비사우(13회)가 적도 기니(8회)보다 많았다. 이외에도 패스 횟수와 패스 성공률 등은 모두 비슷했다.


하지만 적도 기니의 공격이 더욱 효과적이었다. 기니비사우가 13번의 슈팅 중 단 2번의 유효 슈팅만을 기록한데 반해 적도 기니는 8번의 슈팅 중 무려 6번을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중 4번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 중심엔 은수에가 있었다.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은 은수에는 후반 6분과 16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6년 만에 터진 해트트릭이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은수에의 해트트릭은 16년 전, 나미비아전에서 모로코의 수피안 알루디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라고 밝혔다.


은수에는 34세의 베테랑 공격수다. 마요르카, 미들즈브러, 버밍엄 시티, 레알 소시에다드 등에서 활약했으며 마요르카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PL) 경험도 있다. 미들즈브러에 몸담았던 2016-17시즌 은수에는 PL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리그 단 4경기에 출전한 그는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한 채, 2부 리그에 있는 버밍엄으로 팀을 옮겼다. 이후 PL에는 복귀하지 못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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